한국노총 내 가장 큰 조직인 금속노련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운동본부’에 결합했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동조합연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금속노련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각 이후로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정권이 물러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열차게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련의 윤석열 정부를 향한 분노는 지난 달 말 광양 포스코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하던 김만재 위원장과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에 폭력적으로 연행된 사건을 계기로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금속노련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민생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 전세사기로 국민들이 목숨을 끊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않는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계를 위협하는 일본 핵폐기수 해양투기에 앞장서고 굴종, 굴욕외교로 나라를 팔아먹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금속노련은 “노동조합을 부패집단으로 몰고 가 회계장부를 들쑤시면서, 노동자의 유일한 무기인 파업을 무력화하는 대체근로를 ‘노사관계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허용해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속노련은 “이미 대한민국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치하고 있다. 더이상 이 정권 하에서 살 수 없다며 각계각층의 인사들, 그리고 노동자와 민중이 부르짖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대대적인 총파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금속노련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자영업자 등 모든 이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역사적인 대열에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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