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다.
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 단독 후보로 나섰다. 아프리카 몫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에 돌아갔으며, 중남미 지역에서는 가이아나가 선출됐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출마해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벌인 끝에 서방의 지지를 받은 슬로베니아가 선출됐다.한국은 이번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키워드에 맞춰 ▲평화유지·평화구축에 대한 기여 ▲여성과 평화 안보에 대한 기여 ▲사이버안보에 대한 기여 ▲기후변화 극복에 대한 기여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 공약으로 발표했다.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은 상임이사국과 달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안보리 현안 논의와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안보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핵심 사안을 두고 중국·러시아와 서방의 대결 구도를 이어왔다. 한국은 북한 미사일 관련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했지만 앞으로는 정식 이사국으로서 목소리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중요한 사안마다 안보리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보리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규탄 결의안은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고, 북한 미사일 발사 제재 결의안 역시 중국과 러시아 거부권으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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