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서 103장이나 터진 로또 2등…조작 논란에 정부 해명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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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1057회 로또 추첨 결과 2등이 무려 664건이나 나왔습니다.\r로또 복권 2등

최근 한 복권판매소에서 2등 당첨 로또복권 103장이 나와 '무더기 당첨 조작설'이 수면위로 뜨자 기획재정부는"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로 어떤 경우에도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기재부는 6일 반박자료를 통해"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하에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추첨 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매 회차 2등 당첨 건수가 100건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 한 판매점에서만 한 회차 2등 전체에 달하는 당첨 건수가 쏟아진 것으로 일각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기재부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특히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 및 봉인번호를 기록하고, 추첨 당일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검사, 봉인해제 등을 진행한다"며"누구도 임의로 기기 등에 접근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한 곳에서 2등 당첨 건수가 쏟아진 데 대해서도 조작은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며"판매점의 복권발매 단말기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실물복권 인쇄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기재부는"조작을 위해서는 추첨방송 즉시 독립적으로 차단된 4개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자료를 위·변조하고 인쇄 불능 상태의 복권발매기에서 실물복권을 인쇄해야 한다"며"마감과 동시에 확정된 4개 시스템의 복권정보, 판매 마감 보고서 및 오후 8시30분추첨이 된 당첨정보를 확인하는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기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2등 103게임이 판매된 서울 동대문구 판매점의 경우, 자동 1게임, 수동 102게임이 판매됐다. 수동 102게임 중 100게임은 같은 날짜와 시간대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동일인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도 부연했다.

기재부는"구매자 선호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적어질 가능성도 늘 존재한다"며 일례로 지난 1019회차에서 1등 50명이 당첨된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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