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엔터사 인수한 국내대표엔터사 CJ·하이브 1조원 투자해 피프스시즌·이타카 인수했지만 실적 악화에 소속아티스트와 불화설까지 돌아 韓기업 경영 거부감 해석도…“실사 철저해야”
韓기업 경영 거부감 해석도…“실사 철저해야” 하이브, CJ ENM 등 국내 대표 엔터 기업이 미국 자회사 운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1조원가량을 들여 현지 기업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시스템 구축을 시도했으나, 자회사 실적이 좀체 상승하지 않으며 실적에 외려 부담이 되고 있다. 해외 기업을 인수할 때 보다 정밀한 실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프스시즌은 지난해 CJ ENM이 약 93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영화·드라마 제작사다.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관객과 평단 호평을 두루 받은 수작을 만들며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 할리우드 네트워크가 탄탄한 이미경 CJ 부회장이 주도하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빅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피프스시즌은 투자 유치를 시도 중이지만 이 역시 자본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올 상반기부터 피프스시즌에 3억달러 규모 외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지만, 기업가치 평가에서 이견이 갈리며 진도를 못 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피프스시즌의 실적 회복이 점쳐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주저한다”며 “여전히 높은 금리 때문에 투자자들은 미래 가능성보다는 현재 수익성이 확실한 투자처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경영 상황 악화에 피프스시즌은 최근 전체 인력의 12%를 줄이는 인원 감축 결정을 밝히는 등 자구책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 실적 축소보다도 더 시급한 건 아티스트 관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리아나 그란데 등 이타카홀딩스 소속 톱스타가 회사와 결별한다는 보도가 미국 빌보드 등을 통해 잇따라 나오면서다. 최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와 모든 접점을 끊기로 결정했다. 이타카홀딩스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소속 톱스타가 최대 강점인 기업으로, 이들이 실제 이탈한다면 1조원을 들인 인수합병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 초고수 지금] VC 러브콜 쏟아졌던 이 회사…고수 매수콜도 쏟아지네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 투자자들은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크라우드웍스, 메디톡스, 두산, 에스피지, 아이센스 순으로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순매도 종목은 큐렉소, 뉴로메카, 펩트론, 두산에너빌리티, 제우스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성년자 성착취 공식 인정한 일본 거대 엔터 ‘자니스’ [플랫]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자니스 사무소’(이하 자니스)의 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사장이 과거 회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가 죽도록 싫어? 빌어도 싫어?'…'스토킹 살인' 유족의 울분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글입니다.케이크를 들고 있는 여성의 사진과 함께 이 여성의 실명이 적혀 있는데요.이 여성은 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X로운 터닝포인트 된 명장면 3'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이 한 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강력한 주술을 걸었다.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민정 '교사징계 백기 든 교육부, 그런데 분열 노린다'[인터뷰] 교사집회 다섯 차례 참석한 '등짝의 힘'... 평교사 출신 국회의원의 진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회사 몰래 받는 ‘제2의 월급’ 달달하네”…직장인 몰리는 ‘이것’미래에셋 연금계좌 분석 3년만에 투자금 3배 껑충 장투·보수 성향 운용 늘어 꾸준한 배당에 인기 상승 年평균 6%대 수익률 기록 MKF배당귀족 올 13% 올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