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이후 '세계 최강 파이터'로 불린 사나이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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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MMA의 상징을 꼽으라면 여전히 '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48·러시아)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단순히 강한 정도만 따진다면 지금은 역대 최강권 후보에 들기 쉽지 않지만, 선구자 등의 개념으로 다가갈 경우 충분히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프로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같은 존재다. 표도르는 헤...

종합격투기 MMA의 상징을 꼽으라면 여전히 '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단순히 강한 정도만 따진다면 지금은 역대 최강권 후보에 들기 쉽지 않지만, 선구자 등의 개념으로 다가갈 경우 충분히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프로복싱의 무하마드 알리 같은 존재다.

표도르가 그랬듯 벨라스케즈는 신장은 크지 않았으나 전체적 골격이 매우 뛰어난 장사형 체격의 소유자로 운동능력, 맷집, 체력 등을 앞세워 쉴 새 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물러서는 법 없이 거칠게 밀어붙이며 결국은 질리게 만들어버린다. 스피드는 표도르에 미치지 못하지만 맷집과 파워는 벨라스케즈가 앞선다는 평가다. 반면, 벨라스케즈는 완전히 자세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도 과감하게 파운딩을 날려댔다. 상대가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이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갔다 싶으면 두 다리를 땅에 굳게 붙인 채 정확하고 호되게 후려갈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를 넘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가능한 패턴이었는데 때문에 그에게 상위를 빼앗긴 상대 대부분은 피투성이가 됐다.벨라스케즈가 한창 전성기를 달릴 무렵 UFC 헤비급은 그와 '시가노'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가 양분했다. 옥타곤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도스 산토스는 거리 조절을 잘하고 무엇보다 극강의 테이크다운 디펜스 능력을 장착했다는 점에서 압박형 그래플러에게 재앙과도 같은 존재였다.

벨라스케즈의 진정한 위력은 타격과 레슬링이 적절히 조화될 때 발휘됐다. 타격전을 펼칠지 그래플링 공방전을 벌일지에 대한 선택권을 대부분 자신이 쥐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아쉽게도 도스 산토스를 맞아서는 최대 무기인 테이크다운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격전을 펼쳐야만 했다. 이때만 해도 '양강 체제'가 도스 산토스 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012년 12월 30일 'UFC 155'대회서 치러진 2차전에서 벨라스케즈는 리벤지에 성공한다. 역시나 해법은 레슬링이었지만 방식은 그동안과 조금 달랐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 바닥에 누르는 대신 케이지에 밀어놓고 클린치 싸움을 하는 방식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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