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농산물 가격도 상승... 밥상 물가 위협하는 '기후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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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이상기후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기후플레이션'이 더는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밀·코코아·커피 등 주요 작물이 모두 영향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플레이션의 영향이 가시화된 지 오래입니다. 올해 사과가 '금사과'로 불리게 된 가장 큰 요인도 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이상기후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하는 '기후플레이션'이 더는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밀·코코아·커피 등 주요 작물이 모두 영향받고 있습니다.

1일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폭염 등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1℃ 오르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0.4~0.5%p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로 인한 영향은 최소 6개월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한파가 일어나도 비슷한 물가 변화가 관측됐습니다. 나아가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도 0.07%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질문을 바꿀 시점입니다. 한국 사회는 기후플레이션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그리니엄의 질문에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기후플레이션과 관련된 연구는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기후플레이션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농가를 위해 스마트팜이나 시설원예 기술 도입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에 직면한 농촌의 영세한 규모로는 이와 같은 지원사업에 발 빠르게 동참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곳곳에서 나옵니다.남 소장은" 품종 다각화가 필요하다"면서도"농업구조 개혁 없이는 품종 다각화 역시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사과 품종 중 하나인 '부사'를 언급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 일본에서 건너온 붉은 사과입니다.

실제로 국내 식량자급률은 2022년 기준 46%입니다. 국내 생산 비중이 절반가량, 나머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는 뜻입니다. 사료용 옥수수 등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한은은"높은 인플레이션의 경우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물가수준이 높거나 낮은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은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 농가소득 보장 대책 필요"제주도로 귀향해 감귤 농사만 3년 차에 접어든 김민희씨는 그리니엄에"올해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해 열과가 심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는 기온이나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로 열매가 껍질보다 커져 터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열대·아열대 작물 재배 지원이나 품종 개발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김씨는"중장기적 관점에서 품종 개발은 너무 필요하다"며" 농가를 위한 소득 보장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내 기후적응 관련 예산은 4조 400억 원입니다. 농축산부 전체 예산의 약 22%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원사업이 파편화돼 있을뿐더러, 실질적으로 농가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재 농가를 위한 기후대응 지원예산이 적을뿐만 아니라, 지원사업 상당수가 '농업 생산량' 증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 김씨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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