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민, 쌀값-농산물 가격 보장 요구... "농산물 가격상승은 엉망 정치 때문"
최근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량이 급갑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지역 농민 300여 명이 4일 오전 10시 내포신도시 농협중앙회 세종충남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값과 농산물 가격 보장 등 생존권을 보호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들 농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평생 겪어보지 못한 기후가 반복되고 있다. 수확한 콩깍지를 열어보면 그 안의 콩들이 말라있거나 아예 열리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수정이 필요한 작물들은 긴 시간 장마로 맺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호소했다.
이어"지난해 1만 평 밭에 콩을 심었는데 80kg 밖에 수확을 못했다"라며"10톤 이상을 수확해야 하는데, 수확량이 5%도 안 됐다. 정부는 농작물이 물가의 주범인 것처럼 말한다. 정치가 엉망이어서 그런 것이지, 농민들 잘못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쌀값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진구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의장도"올해는 정월에 장마와 5월 폭염 등 듣도 보도 못한 날씨가 계속 됐다. 기후 재난 시대다. 양파, 마늘, 사과 등 모든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있다. 농촌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스물일곱 살에 농사를 짓겠다고 부여로 내려왔다. 내가 지금 회갑이 지났다. 귀농했을 때도 마을에서 막내였고, 지금까지도 막내다. 농촌에 청년이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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