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MZ’세대의 대표적 일자리로 꼽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코로나19 대유행도 끝이 보이고 살랑살랑 꽃바람도 불어오는 봄날이지만, 상품을 진열하고 카운터에서 바코드를 찍으며 ‘시간 단위’로 돈을 버는 편의점 알바생들은 요즘 ‘3중고’를 호소한다. 무슨 사정일까?
③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정치인들 갈라치기일 뿐 지난 23일 한 편의점 들머리에 안내문이 두 장 붙어 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사실은 그 안에 포함된 ‘띠부씰’ 때문에 인기가 폭발한 포켓몬빵에 관한 안내다. 이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이른바 ‘MZ’세대의 대표적 일자리로 꼽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긴 터널과 같았던 코로나19 대유행도 끝이 보이고 살랑살랑 꽃바람도 불어오는 봄날이지만, 상품을 진열하고 카운터에서 바코드를 찍으며 ‘시간 단위’로 돈을 버는 편의점 알바생들은 요즘 ‘3중고’를 호소한다. 무슨 사정일까? 20대 알바생 3명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 포켓몬빵, 알바생은 죄 없다…시즌2 출시에 ‘허걱!’ 재출시 4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려나갔다는 화제의 ‘포켓몬빵’.
편의점에 노마스크로 들이닥치는 사람들이 이런 분위기를 증명한다.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의 편의점에서 일한다는 이혜리씨는 “최근 들어 술에 취한 채 노마스크로 들어와 담배 달라, 맥주 달라며 진상을 부리는 ‘편의점 빌런’이 판을 치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마스크 써 달라’고 요청하니 ‘오늘 검사한 자가검사키트 음성인데 뭐가 문제냐’고 큰소리를 치더라”고 전했다.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지침이 엄격했을 때는 ‘신고하겠다’고 하면 꼬리를 내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방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완화된 이후 이런 방법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바생들은 ‘실외 노마스크’가 실시되면 손님들과의 마찰이 더 커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조현지씨는 “밖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편의점에 들어올 때는 철저히 챙겨 쓰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않으면 알바생들만 곤욕을 치를 텐데, 답답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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