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앞에서 울려 퍼진 대학생들의 외침 '학생들을 석방하라' 화력격멸훈련 전쟁반대 전쟁훈련 농성단 대학생 김용환 기자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의 두 번째 훈련이 진행된 지난 2일, 전쟁 훈련의 중단을 촉구하며 승진훈련장 앞으로 뛰쳐나간 학생 2명이 경찰에 의해 수갑까지 채워지며 폭력적으로 연행되는 일이 있었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학생은"이번 한미연합 화력격멸훈련은 한반도에 핵참화를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훈련장 앞까지 뛰쳐나가 훈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라며"그러나 그 과정에서 여학생 2명이 경찰에 짓눌려 옷까지 벗겨지며 연행이 됐다. 경찰은 다친 학생에게 수갑을 채워 병원에 데려가는 만행을 벌이기도 했다. 이는 명백한 인권유린이자 폭력적인 행태이다"라고 포천서의 만행을 규탄했다. 이어 다음 발언자로 나선 학생은"전쟁 연습으로는 절대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는 것은 진짜 전쟁으로 가는 불씨가 될 것이다. 전쟁이 나면 죽는 건 국민들이다"라며"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목소리를 낸 학생들을 즉각 석방하라"라고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을 연행 사유로 내걸면서 학생들에게 수갑을 채운 것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이후 경찰은 연행된 학생들에게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새로 적용했다. 한 학생의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의 수사 문건을 작성하다가 파쇄하고, 집시법 위반 혐의를 걸어 다시금 문건을 작성했다고 한다. 경찰이 제대로 된 법률검토도 없이 현장에서 무리하게 학생들을 연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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