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퍼진 '학폭'…10명중 3명, MT-동아리 등에서 폭력 목격
이주형 기자=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 3학생 학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호소한 유서를 남기고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후 사망한 학생이 다니던 학교 교문 앞에는 빛이 바랜 '청소년 지킴이' 표시판이 붙어있다. 2023.5.25 [email protected]
계승현 기자="휴학을 고민해야 하는 쪽은 가해자인데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부당합니다. 중고딩 때는 전학이라도 갈 수 있지만, 대학은 퇴학은 턱도 없고 휴학 권고도 없이 쭉 봐야 합니다"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런 폭력이 대학생이 돼서도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대학에서의 '학폭'은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 분리가 어려워 폭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4일 학술지 '한국청소년연구'에 게재된 '대학생의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개선을 위한 예방대책 방안 연구' 논문을 보면 전국 4년제 대학생 10명 중 3명가량은 대학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7개월간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질문지를 배부, 총 467명의 응답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467명 중 135명이 대학에서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비수도권 학생의 39.5%, 수도권 학생의 20.0%가 학교폭력을 목격해 비수도권 대학에서 학교폭력이 더 많이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전 학년에서 언어폭력과 성추행·성폭력의 비율이 높았는데, 1학년의 경우 언어폭력 다음으로 강제 심부름의 비율이 특히 높았다.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 10명 중 6~7명은 이후 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지 않았다. 신고한 경우보다 약 2.3배 많은 것으로, 그만큼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방관하는 경우가 많았다.인터뷰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대학생의 학폭 신고율이 낮은 이유로, 피해자가 가해자와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 측의 조치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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