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이 경험한 글쓰기의 위대한 힘 출간 삶의변화 글쓰기에세이 지금당신이글을써야하는이유 봄름 신재호 기자
"저랑 같이 책을 한번 써보실래요?" 올 3월경 글 쓰는 플랫폼인 '브런치'에서 그저 글로만 소통했던 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적잖이 당황했다. 자세한 사안은 직접 통화로 전달하겠다는 말에 연락처를 남겼다.
아홉 작가의 삶은 글을 쓰기 전과 후로 나뉜다. 나를 찾고 싶은 전업주부,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직장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프리랜서에 지나지 않았던 이들은 인생을 고치고 싶을 때마다 글을 고쳐 썼다. 아홉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글을 쓰기 전 자신이 처했었던 현실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글쓰기를 통해 잃어버린 몸과 마음의 건강,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한 이야기, 본업에 글쓰기를 접목하여 경력 개발을 하고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얻게 된 경험담을 들려주며, 마지막에 입을 모아 말한다."당신이 쓴 글이 당신을 일으켜 세워줄 것이다." 편집자는 세 가지 주제에 관해서 글을 쓰길 바랐다. 첫째, 내 삶에 글이 다가온 순간, 둘째, 내 일에 글이 더해진 순간, 셋째, 내 글이 삶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원고를 작성하면서 처음 글을 만났을 때부터 출간 작가가 된 지금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났다.
글을 쓰며 갱년기와 번아웃 증후군을 벗어난 어느 작가의 회고에서 알 수 있듯, 글쓰기는 내 인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의 우물에서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는 곧 삶이 변화하는 첫 단추이다. 낙서하듯 끼적인 한 줄이 쌓여 한 편의 글이 되고, 매일 써 내려간 글이 모여 책이 되고, 그 책 한 권으로 내가 만나는 사람, 보내는 시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한 사람은 더 이상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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