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외국인 유권자 12만명…4년새 2만명 늘어 | 연합뉴스

6·1 지방선거 외국인 유권자 12만명…4년새 2만명 늘어

이상서 기자=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로 참여하는 외국인이 12만 명에 달해 4년 전보다 2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2018년 4월 16일 부산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부산시 선관위 주최로 열린 다문화 이주여성 사전투표 체험행사에서 이주여성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는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10만6천205명보다 19.3% 증가한 수치다.한국은 공직선거법 15조 2항에 따라 영주권 취득 후 3년이 지난 18세 이상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선거권을 부여한다.

이 조항이 처음 적용된 2006년 5·31 제4회 지방선거 당시만 하더라도 외국인 유권자는 6천726명에 불과했으나, 제5회 지선 1만2천878명, 제6회 지선 4만8천428명 등으로 급격히 불어났다.아직 전체 선거인 명부가 파악되지 않은 이번 지선도 지난 지선의 외국인 유권자 비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우택 의원은"외국인 유권자 중 특정 국가의 비중이 78.9%나 차지한다는 것은 민심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외국인 유권자의 영향과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만약 부정적 측면이 크다면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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