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셀틱 일본인 공격수들…조규성·오현규 자리는 있나
안홍석 기자=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 입단한다면, 일본 선수들과 절대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셀틱 공격의 핵심인 일본인 듀오 마에다 다이젠과 후루하시 교고가 치열하기로 이름난 '올드 펌 더비'에서 각각 선제골과 막판 동점골을 책임지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왼쪽 공격수로 나선 마에다는 전반 5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고서 수비수 2명을 재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구석으로 슈팅해 1-0을 만들었다.이들 덕에 선두 셀틱은 2위 레인저스와 승점 격차를 9로 유지하며 정규리그 2연패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셀틱은 일본 선수들의 경쟁력이 알려진 것 이상이라는 점을 일찍 깨닫고 2021년부터 영입에 열을 올려왔다.이들 대부분이 셀틱 유니폼을 입자마자 적응기라고 할 것도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했다.
후루하시는 올 시즌 일본 유럽파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인데도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한을 제대로 풀고 있다.마에다는 5골로 팀 내 득점 4위에, 일본 출신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가 3골로 7위에 자리해 있다.수원에 따르면 셀틱은 월드컵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오현규 영입 제의를 해왔고, 월드컵 뒤에도 영입 제의를 했다. 오현규는 지난 월드컵에 대표팀의 '예비 멤버'로 합류한 선수다. 김도훈 기자=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조규성, 오현규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11.19 [email protected]오현규와 조규성 모두 올겨울 유럽 무대에 진출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소속 구단들은 이들이 2023시즌 구단 전력에 보탬이 돼 주고 다음 기회에 이적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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