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사랑, 마스크 쓰고 보답…'손흥민 월드컵 드라마' 시작됐다
안홍석 기자=안와골절을 당한 '캡틴' 손흥민이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겠다고 결심한 배경에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눈 주위 뼈가 네 군데나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눈에 충격을 받는 과정과 곧바로 눈이 심하게 부어오른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부상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의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한국은 우루과이, 가나와 경기에 못 나서고 12월 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나 뛸 수 있는 셈이었다. 임헌정 기자=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9.27 kane@yna.co.kr부상 소식이 들려온 뒤 축구계에서는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많은 팬이 손흥민의 건강을 걱정했다. 또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자칫 최악의 성적을 낼까 우려했다.
이어"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선언했다.또 월드컵까지 완전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자신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준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대표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도 메시지에 담겨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포츠 스타 중 하나다.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에 광고 수입 등을 더하면 1년에 2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의류 브랜드도 론칭했다.한국갤럽 조사에서 5년 연속으로 '한국을 빛낸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려온 손흥민은, 이에 늘 보답하고자 했다. 신현우 기자=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2.9.27 nowwego@yna.co.kr팬서비스는 늘 확실하게 했다.5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든 가운데, 손흥민은 30여 분간 사인, 셀카 등 요청에 하나하나 모두 응했다.이런 '캡틴' 손흥민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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