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장악이냐 이변이냐... 카타르 월드컵 관전포인트는? 카타르월드컵 역대우승국 골든볼 개막전 이준목 기자
'꿈의 무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이 막을 올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월드컵은 2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유럽과 남미는 세계 축구계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월드컵의 역사 또한 대륙 중심으로 돌아보자면 사실상 '유럽과 남미의 패권 경쟁'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동안 치러진 총 21의 월드컵에서 우승은 모두 두 대륙의 전유물이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유럽이 12회, 남미가 9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 3세계 국가에서 월드컵 우승팀은 커녕 결승무대에 진출한 팀도 아직까지 전무하다.단일국가로 월드컵 최다우승 타이틀은 남미의 '삼바군단' 브라질이다. 역대 총 5회나 정상에 오르며 20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는 총 8팀밖에 되지 않는다. 유럽의 독일-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스페인,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우루과이가 각각 패권을 거머쥐었다. 이중 이탈리아만이 지난 러시아대회에 이어 이번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 중 유일하게 2회 연속으로 본선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었다.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 각지의 미디어 매체와 전문가들의 우승후보 예상도 쏟아지고 있다. 영국 BBC-독일 트랜스퍼마르크트 등 주요 스포츠 언론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는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었다. '빅데이터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시뮬레이션에서도 모두 브라질의 우승확률이 가장 높게 집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00년대 이후로는 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한 경우가 무려 4번이나 되며 '월드컵 우승팀의 저주'라는 징크스까지 생겼다. 1998년 우승팀 프랑스, 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 2014 독일이 모두 다음 대회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유일한 예외는 2002년 우승팀 브라질이었지만 역시 다음 대회인 2006년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쳤다. 이번 카타르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챔피언 프랑스도 폴 포그바-은골로 캉테 등 지난 대회 우승주역들이 부상으로 잇달아 낙마하며 20년전의 악몽을 되풀이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다.또한 이번 대회는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월드컵이자, 서아시아 지역에서는 첫 월드컵이다. 대한민국이 속해있는 아시아는 이번 대회에 역대 최다인 무려 6팀이나 출전한다.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카타르를 비롯하여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역대 최장수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4년을 꾸준하게 다져온 빌드업 축구, 부상투혼을 발휘하는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이강인-황의조-황희찬등 역대 최고수준의 선수구성, 여기에 태극전사 특유의 끈끈한 투쟁심을 바탕으로 또 한번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더 뜨겁게, the Reds'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한국축구의 슬로건이다. 20년전에 전국을 붉은 물결로 뒤덮었던 한일월드컵이 그러했듯이, 다시 한번 축구를 통하여 고단한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선사하고 갈등으로 분열된 대한민국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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