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쿠르드인 이틀 연속 격렬 시위…“이것이 왜 테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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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인 3명을 숨지게 한 총격 사건에 분노한 쿠르드인들이 파리에서 이틀 연속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쿠르드인 시위대가 총격 사건 발생 다음날인 24일 파리 레뤼푸블리크광장에 쿠르드 깃발과 희생자들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AFP연합뉴스

희생자들의 사진이 놓여진 센터 옆 건물 벽에 기대어 서 있던 라흐라는 “비통하다”며 “우리의 분노와 함께 쿠르드인은 평화를 원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이곳에 나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골목에서 1.2km 떨어진 파리 레퓌블리크광장에도 많은 인파가 모였다. 광장 한가운데 프랑스 혁명을 의인화한 ‘마리안느의 동상’ 아래 쿠르드족 독립운동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깃발과 파시스트 반대 구호를 적은 피켓, 2013년 1월 파리에서 살해된 PKK 활동가들의 영정 사진 등이 광장에서 나부꼈다. 광장 모퉁이 신호등에는 파시스트 반대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정오 무렵 시작된 행진이 시작됐다. 오후 1시쯤 광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탕플대로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충돌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위대는 둘로 갈라졌다.

현지 언론이 전한 수사 당국 관계자와 목격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용의자는 최소 25개의 탄약통과 2~3개의 탄창을 갖고 앙기앙 거리를 찾았다. 그는 쿠르드문화센터 출입구 계단을 걸어나오는 사람들에게 총을 쏴서 3명을 숨지게 했고, 도망치는 사람들을 따라 맞은편 식당에 들어가서 총을 쐈다. 다시 도망치는 사람을 쫓아 미용실로 들어갔다가 사람들에게 제압당했다. 그는 경찰에게 연행될 때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거리는 쿠르드 상점 외 멕시코 요리, 태국 요리, 중국 요리 등 다양한 이주민들의 가게가 있었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날 쿠르드문화센터에서는 PKK 창시자인 사키네 칸시즈와 활동가 피단 도간, 레일라 소일레메즈의 사망 10주기 행사를 논의하는 모임이 있었다. 이들은 2013년 1월 3일 파리에서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프랑스 사법 당국은 튀르키예 스파이가 이 사건에 연루됐다고 판단했으나 튀르키예 국적 용의자 외메르 귀네이가 재판에 회부되기 전 사망하면서 사건은 흐지부지됐다. 이 사건은 프랑스 내 쿠르드인에게 큰 좌절로 남아 있다.

CDKF의 또 다른 대변인 베리반 피랏은 BFM TV에 “우리는 쿠르드인, 쿠르드인 활동가, 투사 등 우리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프랑스는 우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11241751011?fbclid=IwAR10hfWDL2Tgw5UVXd93Y7ieJ3ywYUX_H2Vj7ciE4v-tEkz1CBPEDmGAFAE 사진 크게보기 23일 총격 사건으로 숨진 쿠르드인 3명의 사진과 조문객들이 남기고 간 꽃과 초가 쿠르드문화센터 건물 주변에 놓여 있다. 왼쪽부터 미르 페와르, 에미네 카라, 압둘라흐만 키질. 촬영은 2022년 12월 24일/ 박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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