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드 재킷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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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드 재킷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요 바느질러 부캐 트위드재킷 워킹맘 최혜선 기자

2022년 초에 연재 기사를 쓰기 시작하면서 연말에는 라운드네크 트위드 재킷을 만들어 입으리라 결심했었다. 내가 상상한 룩의 트위드 재킷에는 블랙 팬츠가 찰떡 궁합이고 그 블랙 팬츠를 맵시 있게 소화하려면 납작배가 필요하니 1년 간 열심히 운동을 해서 몸매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보리라 생각하면서.

초크나 수성펜의 자국이 눈에 띄지 않아 바느질을 위한 완성선을 표시하기도 쉽지 않은 트위드의 특성상 완성선은 실표뜨기로 표시했다. 실표뜨기란 말 그대로 실로 떠서 완성선이 어디인지 천 위에 표시를 남기는 방법이다.자를 대고 쭉 그어서 표시하는 것과는 달리 천을 바닥에 놓은 채로 정확하게 완성선을 따라 홈질을 한다. 전체 완성선에 홈질을 한 후에는 겹쳐진 두 장의 천에 각각 실표가 남도록 천을 벌려가며 가운데를 잘라줘야 한다. 그렇게 표시를 남겨가는 과정에서 한쪽 실이 쑥 뽑혀버리면 완성선이 어디인지 표시했던 흔적도 함께 사라지니 조심조심 그야말로 한땀 한땀 해나가야 하는 작업이다.

그래도 하늘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웅얼웅얼 입으로 읊으며 박아나갔다. 이때 함께 할 드라마는 너무 재미가 있어서 바느질을 멈추게 만들지도, 너무 재미가 없어서 지루하지도 않을 것이 적당하다.명품 브랜드의 수백만원짜리 트위드 재킷처럼 소름 끼치도록 모든 절개선의 무늬가 딱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옷이 무사히 완성되었다. 옷을 걸어놓고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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