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발표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지원 방안을 강화했다. 특별 관리 품목 선별, 물류비 지원 한도 상향 조정, 수출 유망 기업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현안에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 25%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1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 부(중기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 최근 대외 환경에 맞춰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지원 방안을 내놨다.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를 상향하고, 미국의 관세 조처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큰 수출 품목 50여개를 선별해 특별 관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중기부는 18일 열린 제6차 수출전략회의에서 ‘2025년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처 등 수출현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 15개 수출지원 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정책자금 평가 절차 간소화 및 필요시 수출바우처 물류비 지원 한도(3000만원→4000만원)도 상향한다.
또한 향후 미국의 관세조처 등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수출 품목 50개 내외를 선별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정보 분석 및 제공, 컨설팅 지원 등 특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중기부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지난해 수출대책에서 발표한 ‘2027년까지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 수출 중소기업 3000개사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 수출 유망 초보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전문가 밀착 컨설팅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140억원 규모의 ‘테크서비스 전용 수출바우처’도 만들어, 국외 클라우드 이용 비용 등 기존 수출바우처에서 지원하지 않던 테크서비스 특화 분야를 지원한다.이밖에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인 화장품 수출 가속화를 위해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케이(K)-뷰티론’ 200억원을 신설하는 내용도 대책에 담겼다. 또 프랑스·독일·일본 등 국외 화장품 대형유통사 등이 바이어로 참여하는 케이-뷰티 국제박람회를 개최해 수출국 다변화도 본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는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높고, 한류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의류·신변잡화’, ‘패션잡화(주얼리 등)’, ‘문구·완구’를 ‘3대 신 한류품목’으로 선정해 현지 글로벌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별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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