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올해 전망을 조사한 결과...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화물차들이 컨테이너를 싣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 전망’ 보고서를 보면, 보편 관세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보편 관세를 10% 부과하더라도 대미 수출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응답 기업 전체의 55.5%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1~10% 감소할 것이라고 본 기업은 27.1%, 11%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9.5%로 조사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주요 통상 위협으로는 특정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 물량을 제한하는 등 ‘무역법에 기반한 규제 확대’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보편 관세 부과’는 25.6%였고, ‘중국산 원료·중간재 활용 제한’을 택한 기업도 16.7%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철강·바이오·반도체 등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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