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내가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상식 빈약…‘핀란드가 러시아 땅?’ 묻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고는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내가 승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폼페이오 국방부장관이 ‘ 성공확률은 제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핀란드가 러시아의 일부인지 물었다.” 1년 5개월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안보보좌관으로 일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발췌본이 17일 와 등을 통해 공개됐다. 중국과 북한, 러시아, 이란, 우크라이나 등 미국의 주요 상대국과의 관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외교의 ‘속살’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그의 주관적 기억에 의존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관여된 외교 무대에서 현직 대통령의 ‘치부’를 거짓으로 드러내기도 쉽지 않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시디도 전달되지 못했다. 23일 출간 예정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아마존 갈무리 ■ 중국과 앞에서는 싸우지만, 뒤에서는 재선 부탁?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해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 중국의 경제력을 언급하며, 대선에서 지지 기반인 농민층의 표를 얻기 위해 중국이 대두와 밀을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볼턴의 폭로는 한발 더 나아간다. 시 주석이 농산물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고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300년간 가장 위대한 중국 지도자!”라고 기뻐했고, 몇분 뒤에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수위를 더 높였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볼턴 '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도와달라고 간청'…회고록에서 폭로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당시 쟁점이었던 무역협상을 자신의 재선과 연결시켜 말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가능한 한 많은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업이 주요 산업인 주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미군 감축, 독일만이 아냐”…한국도 포함되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위비 협상 난항에 따른 주독미군 감축을 공식화하면서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끔찍하고 음탕…” 트럼프 조카가 폭로하는 미국 대통령 민낯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전당대회를 약 2주 앞둔 8월 11일 출간된다. 가디언은 “대선을 앞둔 트럼프에 적잖은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대북제재 연장…'한미 군사 훈련 재개' 목소리밤사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 행정 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연례 조치이기는 하지만, 북한을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해 최근 북한 행보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대북제재 행정명령 연장…'비상하고 특별한 위협' 유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하며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했습니다. 이는 연례적 조치이나, 공교롭게 시점적으로 북한이 최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지역의 군부대 재주둔 방침 선언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파국으로 내몰며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대북제재 1년 연장…'비상하고 특별한 위협'북한에 대해 연례 조치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제재를 갱신했습니다.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라고 재규정하며 비핵화 없이는 제제 완화도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