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같은 독재자도 마음대로 다룰 줄 아는 미국 대통령, 동맹이 미국을 등쳐먹도록 두지 않는 대통령, 어떤 도움이나 연대 없이도 중국을 이길 수 있는 대통령.' 지난 1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드러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외 정책 측면에서 지향하는 지도자상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이와 관련,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북한학)는 '수락 연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트럼프 2기 대외 정책의 핵심 원칙은 대통령 중심의 탑다운 방식의 회귀'라면서 '다만 트럼프는 이미 2019년에 김정은을 다뤄봤고, 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없는 성격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정은 같은 독재자도 마음대로 다룰 줄 아는 미국 대통령, 동맹이 미국을 등쳐먹도록 두지 않는 대통령, 어떤 도움이나 연대 없이도 중국을 이길 수 있는 대통령.'
트럼프는 20일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유세에서도"김정은에게 미국에 와서 야구를 같이 보자고 제안했다"는 일화까지 풀어놨다. 그는 “김정은은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며"그는 핵무기를 사고 만드는 것만 원하는데, 나는 그에게 ‘긴장 풀고 좀 느긋하게 있어라.’ ‘양키스의 야구 경기나 보러 가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수락 연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트럼프 2기 대외 정책의 핵심 원칙은 대통령 중심의 탑다운 방식의 회귀"라면서"다만 트럼프는 이미 2019년에 김정은을 다뤄봤고, 이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없는 성격이란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올 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미국 대선 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7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전략환경 조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9월을 핵실험 시기로 예상하기도 했다. 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는"김정은으로서는 안전 보장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트럼프 재집권 초반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이벤트 외에 실질적으로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트럼프는 18일 연설에서 "소위 동맹국들이란 나라들이 수 년간 우리를 이용했다"고도 밝혔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들어와서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나라를 약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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