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에서 사상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에르진이 유일하다.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3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도시에서는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건물 역시 붕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타이주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 중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에르진의 외케시 엘마소을루 시장은 현지 언론 ‘TV5’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도시는 오스마니예에서 15~20㎞, 하타이 중심지에서 110㎞ 떨어진 곳에 있지만, 지진으로 단 하나의 생명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르진 밖에서 거주하는 시민 5~60명은 사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그러면서 “지진이 났을 때 내가 사는 단층 단독주택도 강한 충격에 갑자기 흔들렸고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며 “지진이 잦아든 후 곧바로 집 밖으로 나와 현지를 둘러봤으며, 에르진에 잔해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그는 불법 건축물을 철저하게 통제해 왔다면서 “우리는 규칙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건물 검사 시스템을 재고해야 한다. 우리 주 모든 관리자는 이 문제에 대해 의지를 갖고 시민들에게 단호하게 보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민들이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에르진이 하타이주의 다른 도시에 비해 지진 강도가 실제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칸 튀레스 이스탄불대학 명예 교수는 “에르진 근처에선 단층 움직임이 없다. 30~40㎞ 떨어진 곳에 단층이 있지만 그 사이에아마노스라는 큰 산 덩어리가 있어 진동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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