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미터 간격 흙더미 앞엔 나무 묘비가…“5천명 넘게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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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한겨레]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흙더미 앞 줄지은 숫자 나무판 👉 읽기: ‘곽상도 50억 무죄’ 공분에 정치권 ‘대장동 특검’ 탄력 👉 읽기: 치료 골든타임 지나가는데…주변선 “빅5 가라” 👉 읽기:

카흐라만마라시 장례 행렬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주요 피해 지역 중 한곳인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시에서 10일 여성 한 명이 희생자들이 묻힌 공동묘지 한쪽 작은 나무 묘표 앞에서 흐느끼고 있다. 카흐라만마라시/AFP 연합뉴스 작은 나무판에 적힌 숫자와 이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황망하게 끝난 생들이 지금까지 마무리된 방식이다. 11일 오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시 지진 희생자들이 묻히는 공동묘지로 향했다.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탓에 피해 수습 현장으로부터 빠져나가는 운구차를 따라갔다. 재빠르게 달리는 차들을 중간에서 놓쳤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길가에서 공을 차며 놀던 어린아이조차 ‘그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안내해준 곳으로 가니 다시 몰려드는 운구차들을 볼 수 있었다. 희생자들이 묻히는 곳은 원래도 카흐라만마라시의 공동묘지로 쓰이는 곳이라고 했다. 완만한 언덕길을 차를 타고 오르면 오른쪽으로는 원래의 공동묘지가 보인다.

하타이/AFP 연합뉴스 이곳을 안내한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5000명 넘게 이곳에 묻혔다”고 말했다.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카흐라만마라시 내에서 나온 지진 희생자는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공동묘지를 둘러보는 30분 남짓한 시간에도 흰색 운구차가 끊임없이 들어왔다. 공동묘지에서는 취재가 극도로 제한됐다. 이날 취재진은 현장을 지키는 경찰을 맞닥뜨려야 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은 아예 불가했고, 보고 들은 것을 취재 수첩에 기록하는 행위도 제지당했다. 경찰들은 “며칠 전 뉴질랜드 촬영팀이 이곳에서 무리하게 취재하다가 문제를 일으켰다”며 “유족들에게 말을 걸어선 안 되고 가까이 가서도 안 된다. 먼발치에서 조용히 둘러보고 가는 것 외에는 협조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통신도 하타이주 안타크야 외곽에 거대한 집단 묘지가 조성되고 있었다고 1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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