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했다 전 직장으로 돌아오는 '부메랑 이직자'들이 늘고 있다 부메랑 이직은 퇴직할 때보다 더 높은 지위로 돌아올 수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십 년 전에는 기업들이 부메랑 이직자들을 메뚜기로 낙인찍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재고용은 수년간 늘었다. 그러다 대퇴직 시대 이후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취업 전문 플랫폼 '링크드인'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국의 신규 채용자 중 5%는 부메랑 이직이었다. 미국에서 링크드인 회원 약 3200만 명의 직장 기록을 분석해보니, 2010년 2%이던 부메랑 이직이 작년엔 4.3%에 달했다고 한다. 부메랑이 돌아오는 속도도 빨라졌다. 2010년 미국에선 부메랑 이직에 21.8개월이 걸렸지만, 작년에는 17.3개월로 줄어들었다. 라이얼은 부메랑 이직이 경력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 이익도 줬다고 했다. "돌아오면서 에너지를 회복했어요. 이전과 같은 고객을 만나서 일하지만, 내가 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롭게 깨달았거든요."기업 측면에서도 부메랑 이직자 재고용은 도움이 된다. 켈러가 2021년 미국 보건의료 분야 부메랑 이직자 2000여 명을 조사해보니, 이들은 다른 이직자들보다 더 높은 성과를 냈다. 토마스는 "부메랑 이직자들이 높은 의욕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일해본 곳이라 문화와 가치를 잘 이해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잘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메랑 이직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 조직에 처음 합류한 이들보다 성과에 대한 압박을 크게 받는다는 뜻이다. "부메랑 이직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지만, 해고될 가능성도 더 큽니다. 관리자들은 그들이 빨리 성과를 내길 기대하죠. 조직에 정말 처음 합류한 사람들에겐 숙려 기간이 주어질 수 있지만, 부메랑 이직자들은 그렇지 않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해고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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