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마켓 활성화 협약 반년…신규입점 앱 '딱 하나'
최현석 기자=국내 콘텐츠 업계와 앱마켓 업계가 작년 10월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지 반 년이 지났지만 그간 토종 앱마켓에 새로 입점한 앱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4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사업자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와 모바일 콘텐츠기업 넥슨, 넷마블[251270], 엔씨소프트[036570], 웨이브, 티빙, 멜론, 지니뮤직[043610], 플로, 인터넷진흥원, 모바일산업연합회 등은 작년 10월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국내 앱마켓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세계 최초로 앱 플랫폼 업체들이 앱 업체들에게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다음달에 체결된 이 협약은 게임 3사와 OTT기업, 음악 실시간 재생 기업이 모두 참여해 체결한 최초의 상생협약이었다.
당시 간담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과 한준호 위원,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이 참석했으며 과기정통부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과 앱장터가 손을 잡았다'고 홍보하기도 했다.블루 아카이브조차도 작년 1월 원스토어에만 입점했을 뿐, 갤럭시스토어에는 입점하지 않았다.이들 업체는 갑질 논란을 빚는 구글의 구글플레이에는 모두 한 개 이상 앱을 입점시켜 놓고 있다. 구글이 지난 1일 구글플레이스토어 등록 앱에 수수료 15~30%가 붙는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하자 OTT와 음원 등 콘텐츠업체들은 일제히 요금 인상을 통해 부담을 이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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