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한 콘텐트를 내세운 명소화 전략이 성공했습니다.\r외국인 관광객 백화점 쇼핑
한국관광공사는 전세계 16개국에서 케이-팝 진성팬 21명을 초청해 'K팝 테마 방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K팝 테마 팸투어 참가자들이 K팝 굿즈 장터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해외에서 관광객 유입이 늘면서 ‘백화점 빅3’의 외국인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여행 시즌과 강달러 현상, 차별화한 콘텐트를 내세운 명소화 전략이 성공하면서 1000%대 매출 증가가 나타나기도 했다. 여의도에 있는 백화점 매출 13배 늘린 비결은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지난 10~11월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특히 서울 명동·강남 등 주요 관광 상권 내 점포들의 지난달 매출이 154.9%~600% 늘었다. 코로나19 기간 중 외국인 매출이 많게는 70%까지 줄었던 기저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이 증가세다.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은 이 기간에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폭증했다. 유명 관광 상권이 아닌 여의도에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 10월 외국인 관광객은 47만6097명이었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서울 중구·마포구·종로구·강남구 순이었다. 주로 명동과 홍대·신촌, 압구정 등을 찾는다는 뜻이다.
실제 좋아하는 멤버의 굿즈를 사기 위해 오픈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지하 2층 입구 앞에서 줄을 서는 외국인도 생겼다. 미식을 중시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점포 내 맛집을 강화한 덕도 봤다. 지난해 영국 잡지 모노클이 이곳을 ‘최고 리테일 디자인’으로 선정한 것도 ‘힙한 곳’이란 느낌을 주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과거 다수를 차지했던 중국 관광객 대신 다른 나라 고객을 겨냥해 1층에 글로벌 컨시어지를 운영하고 통역과 면세 환급, 단체 투어 안내 등을 확대한 것도 효과가 컸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출신 국가는 미국, 일본, 태국, 베트남 순이었다.외국인 매출 톱 브랜드는 에르메스 외국인들의 늘어난 방문은 매출로도 이어졌다. 더현대 서울에서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브랜드는 크리스챤디올, 젠틀몬스터, 프라다 순이었다.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로 넓히면 외국인 매출이 높았던 톱10 브랜드는 전부 해외 명품 브랜드였다. 에르메스·루이비통·고야드가 1~3위였으며, 이어 샤넬·롤렉스·까르띠에·구찌·티파니·오데마피게·디올 순이었다.업계에선 앞으로도 젊은 외국인들을 겨냥해 K팝 등 차별화한 콘텐트에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연계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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