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1차' 손해배상 소송을 낸 화물차주는 지부장 등 노조 집행부를 포함해 10여명 수준이며, 손해배상 청구액은 수십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 연합뉴스 하이트진로가 지난 2일부터 20일째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 등을 상대로 수십억원대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화물연대는 “교섭요구에는 응하지도 않으면서 소송으로 협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21일 하이트진로는 “파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화물기사를 상대로 지난 17일 1차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며 “파업 이후 회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취합해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송가액은 현재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는데, 하이트진로는 향후 청구금액을 더 늘릴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천·청주공장 파업으로 인해 고객에게 배달할 주류를 운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공장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화물기사들이 파업에 나서면 화물 주인인 ‘화주’들은 운송업무를 위탁 받은 ‘운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교섭을 통해 턱없이 낮은 운송료를 인상시키자는 취지였다. 화물연대 쪽은 “타이어값, 차량 부품값, 요소수 등의 소요비용은 물가보다 훨씬 많이 올랐는데, 10년 동안 운송료가 오른 것은 3번에 불과하다”며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를, 하이트진로는 수양물류를 탓하며 같은 계열사끼리 운송료 인상에 대한 책임을 미워왔다”고 말했다. 반면 하이트진로 쪽은 “분기마다 변동된 유가를 운송료에 반영하고 있고, 이를 제외하고도 물가인상분 만큼은 운송료가 올랐다”고 반박한다. 참이슬 후레쉬. 하이트진로 누리집 수양물류는 5개 공장 차주연합회와의 교섭 과정을 통해서 운송료 5% 인상과 복지기금 지급을 조건으로 내세워 홍천·마산·전주 공장 차주연합회와는 합의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천·청주 화물기사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해 3~5월 부분파업, 이달 초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도로안전운임제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도로안전운임제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 도로안전운임 표준운임 물류산업과 화물연대 국토부 임형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차 발사'로 본 누리호, 우주에서 어떻게 날았을까?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이륙을 마쳤습니다.누리호가 비상하는 모습까지는 육안으로 볼 수 있었고요.이제 누리호는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우주에서의 누리호 모습, 어떨까요?지난 1차 발사 당시 화면을 통해 확인해보죠.우주로 왔습니다.누리호는 이륙 후 2분 7초 만에 고도 59km에 올라 1단 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수십억 빼돌린 LG유플 직원 체포…2개월만에 자진 입국 왜횡령 사건 전부터 회사 내에서 직원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rLG유플 횡령 직장인 회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분양가 상한’에 이주비 등 포함…“분양가 1.5∼4% 상승요인”규제완화를 내걸고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할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정부는 소폭의 제도 개편을 택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