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이 영풍[000670]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
송은경 기자=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2조7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하면서 양측이 각각 산정한 '배당가능이익 한도' 규모가 새로운 법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는 실제 계좌에 현금으로 적립해 둔 금액이 아니라 회계상 개념이다. 즉 고려아연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차입금으로 자사주 취득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가능하며, 여기까지는 영풍·MBK와 최 회장 측 모두 동의하고 있다.이처럼 액수가 크게 차이 나는 건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포함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져서다. MBK는 임의적립금이 이사회 결의로 가능한 배당 재원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최 회장 측은 포함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해 정기주총에서 승인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처분전이익잉여금 6천259억원 가운데 3천566억원은 배당금 등으로 처분하고 나머지 2천693억원은 용도가 특정되지 않은 차기이월이익잉여금으로 남겨뒀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상법상 재무제표를 일부를 구성하고 있고, 재무제표의 최종 승인 기관은 주주총회이기 때문에 매년 이익잉여금처분을 통해 적립돼 온 6조원 규모의 임의적립금을 배당가능이익으로 전환하려면 주총 결의가 필요하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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