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법원이 2일 고려아연[010130]의 자사주 취득을 허용하면서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이슬기 기자=법원이 2일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허용하면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회장 측에 일단 숨통이 트이게 됐다.여기에 고려아연은 회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1조원대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 33.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 33.13%로 비슷한 수준이다. MBK·영풍 연합은 약 2조2천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MBK·영풍은"공개 매수 전에 형성된 주식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인수한 이후 가격이 하락하면 고려아연이 손해를 볼 게 뻔하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행위는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왔다. 고려아연은"한국은 자사주 취득이 경영권 방어를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며"이를 통해 단기 차익과 수익률 극대화만을 노리는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의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려아연은 공개 대항 매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놓은 상태로, 미국계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이 1차로 자금을 댈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등이 공개 대항 매수에 참전할 가능성도 있다.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추가 가처분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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