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 일단 소강 상태…고려아연·영풍 경영권 분쟁에 연일 급등 [이종화의 장보GO]

美 실업급여 청구건수 전망 하회 경기침체 우려도 일단 소강 상태 고려아연·영풍, 연일 주가 급등세 경영권 분쟁 따른 공개매수 영향

경영권 분쟁 따른 공개매수 영향 외국인의 3일 연속 순매도에도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했습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원, 36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736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5일 연속 순매수 중입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48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474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과감해보이던 빅 컷 단행에도 경기 침체 징후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을 우선은 시장이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미국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자신감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습니다.이날 시장은 경영권 분쟁 시작 이후 주가가 급등 중인 영풍과 고려아연에 주목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3.96% 오른 7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때 고려아연은 6.51% 오른 75만3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와 역대 최고가를 동시에 경신했습니다.영풍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29만7000원과 비교했을 때 3거래일 만에 2배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영풍그룹은 고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함께 세웠는데, 1973년 고려아연 설립 이후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각각 경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풍은 MBK파트너스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주당 66만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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