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 중장년층 자영업자들의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5060대 개인사업자 203만2393명이 빌린 돈은 737조2872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의 65%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5060대 개인사업자 203만2393명이 빌린 돈은 737조2872억원으로 전체 대출액의 65%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66조3836억원, 60대 이상은 370조9036억원이었다. 중장년층이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5060세대의 대출 증가 속도도 빠르다. 60대 이상의 대출 잔액은 2023년 12월 말 기준 348조369억원에서 지난해 말 22조8667억원으로 1년새 6.6%가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층 대출 증가율이 0.2%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60대의 대출 증가 속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 3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려 추가 대출이 어려운 상태인 고령층 다중채무자도 늘고 있다. 50·60대 개인사업자 중 다중채무자는 95만7971명에 달했다. 2명 중 1명이 다중채무자인 셈이다.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말 전체 자영업자 연체율이 1.70%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년 동월 대비 0.14%포인트 올랐다. 2022년 10월 말과 비교하면 2년 새 3배 가까이 치솟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을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자영업자의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지원 3종 세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은행권도 연체나 폐업 위기 등 자영업자 25만명에게 연간 7000억원, 3년간 2조원 안팎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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