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착륙 중 사고 발생, 80명 사망, 99명 실종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착륙 중 사고와 관련해 '낮 12시 41분 현재 사망자 는 80명'이라고 밝혔다. 탑승객 중 추가 생존자 확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안타깝다. 동체 훼손이 심하다. 수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모두 승무원이며, 나머지 99명은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이날 낮 1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제1차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 일답. - 탑승객 현황은. '탑승 인원은 총 181명이다. 항공사 통해 확인했다.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다.' - 인명 피해는. '낮 12시 41분 현재 사망자 는 80명이다. 남 35명, 여성 45명이다. 아직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모두 승무원으로 2명이다. 실종자 는 99명이다.' (*기자 주 - 기관마다 집계에 차이가 있는 상황임.) - 부상자 현황은.
'2명이고 모두 승무원이다. 남성 승무원은 22세, 여성 승무원은 25세. 남성 승무원은 목포한국병원으로 후송됐다. 가족 요청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이송 준비 중이다. 여성 승무원은 목포중앙병원에 있다.' - 부상자 발견 당시 어떤 상태였나. '의식은 있었다. 둘 모두 중경상. 경상보다는 심하다. 꼬리 쪽에서 부상자 구조했다.' - 생존자 추가 확인 가능성은. '안타깝다. 제가 사고 현장에 있다가 왔는데 기체 훼손이 워낙 심하다. 꼬리 부분만 빼고 동체가 모두 훼손돼 동체 안에 시신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화재 진압은 모두 완료됐다.' - 수색 작업은 어떻게. '활주로 등 사고 지역을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책임자 지정해 수색 중이다. 경찰, 군, 지자체 등 700여 명이 수색 작업 중이다.' - 수색 작업이 더딘 이유는. '신원 확인 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희생자 위치 표기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 - 희생자는 어디에. '공항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보호자 등 신원확인 거쳐 장례식장으로 이송 중이다.' - 사고 원인은 '오전 9시 3분쯤 착륙 중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버드스트라이크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당국이 조사 중이다. 관계당국이 브리핑을 추가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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