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잠정 조사 결과 발표 당초 알려진 500억원대보다 훨씬 많아 BNK금융지주의 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실패 금감원 “책임 물을 것”
금감원 “책임 물을 것” BNK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의 횡령 규모가 당초 알려진 560억원을 훌쩍 넘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를 경남은행 뿐만 아니라 BNK금융지주의 내부통제 실패로 판단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이 확인한 횡령액은 사건 초기 경남은행에서 주장했던 533억원이나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가 지난 8일 이씨를 구속기소하면서 공소사실에 담은 1387억원보다도 훨씬 많다. 금감원이 계좌 추적을 통해 추가 횡령 내역을 파악한 결과다. 범행 수법을 보면 이 씨는 PF대출 차주가 대출 취급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금인출 요청서 등 대출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실행했다. 이후 대출금을 본인의 가족, 지인 및 관련 회사 명의로 이체했다. 또 PF대출 차주 16개사가 정상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한 금액을 가족과 지인 등의 계좌로 보내는 방식도 택했다. 이 씨는 빼돌린 자금을 골드바, 부동산 매입, 자녀 유학비 등에 사용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남은행 횡령액 3000억 육박…그 직원 15년간 PF만 담당했다횡령 직원은 15년간 해당 업무에만 종사하면서, 대출 서류 등을 위조해 가족 및 지인 계좌로 돈을 빼돌렸다. A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시행사가 PF 대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인출요청서 등 대출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실행했다. A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16개 시행사가 갚은 대출 원리금을 대출 서류를 위조해 A씨 가족 및 지인 또는 그들과 관련한 법인 명의 계좌로 빼돌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남은행 PF 횡령액 3천억 원...은행이 사고 키웠다[앵커]애초 1,300억 원대로 알려졌던 경남은행 횡령 사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고교 동창 잘못된 우정…BNK 경남은행 1300억 횡령 공범 기소황씨의 지시를 받고 PC를 포맷하고 휴대전화를 제공하는 등 증거인멸에 가담한 최모(24)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은행의 고소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이씨가 잠적하자 황씨는 이씨의 지인인 최모(24)씨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했다. 최씨는 황씨의 지시에 따라 PC를 포맷하고 황씨가 도주 중인 이씨와 연락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번호 2개를 개통해준 혐의(증거인멸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000억' 훔쳐도 은행은 몰랐다…금융계 '역대 최대' 횡령사고은행 횡령 사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 경남은행 횡령 사건은 그중에서도 최악의 사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돈 빼돌린 50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난 대선 '윤석열 NFT' 제작 코인업체, 사기혐의 피소피해자 1000여명, 피해금액 500억 이상 추정... "윤석열 정부가 밀어준다고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선희, 배임 혐의 검찰 송치…‘법인카드 사적 유용’권진영 대표도 40억 횡령 혐의 송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