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카눈 북상에 대응해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9일 태풍 ‘카눈’ 북상으로 제주가 올해 첫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재배 농민들이 시설 하우스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동여맨 노끈을 조이는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는 또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456명이 인명피해 우려지역 180곳을 통제하고, 취약지역 297곳을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동이 불편한 안전취약자 262명에 대해서는 대피조력자 406명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위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이날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했다. 운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당초 운항이 계획된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은 모두 487편이다.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한 후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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