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은 기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일 새벽에는 부산 남서쪽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카눈이 한반도를 정면으로 관통하면서, 9일 새벽 영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근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자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밤 사이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강한 비와 동풍 계열의 바람으로 해당 지역에 폭염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그 외 지역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도 고성 간성읍은 6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 305.5㎜, 현내면 222㎜, 양양 서면 167㎜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간성읍 90.5㎜, 현내면 88.5㎜ 등이다. 우리나라 동북 쪽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해를 거쳐 불어오는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혀 발달한 비구름대가 정체하면서 밤사이 강원 영동에 극한호우가 쏟아진 걸로 분석된다. 태백산맥 서쪽은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진 바람이 불어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낮 최고기온은 광주 37도, 서울, 대전 36도, 대구 35도 등으로 28~37도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오늘 오후부터 저녁까지 서울, 인천, 경기도와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에 시간당 30㎜ 내외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8일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대조기와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부분적으로 수영금지가 내려지다 이날 오후부터 정상적으로 입욕이 허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기존 예상보다 좀 더 서쪽으로 치우쳐서, 조금 더 빨리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북쪽 해상을 지나 10일 새벽에 부산 남서쪽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지그재그 태풍 ‘카눈’···10일 부산 스치고, 강원까지 북상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경로를 한반도 쪽으로 바꾸면서 수요일인 9일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염 이어 태풍’ 새만금 잼버리…오늘 오후 태풍 대책 발표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예고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풍 카눈 9일 일본 규슈 접근…10일 한반도 남해안 상륙 전망 | 연합뉴스(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제6호 태풍 카눈이 9일 일본 서남부 규슈에 상당히 접근한 뒤 이후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일 한국 남해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풍 카눈 9일 일본 규슈 접근…10일 한반도 남해안 상륙 전망일본 교도통신과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 오전 7시 현재 가고시마현 아마미 동남동쪽 약 18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진행 중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태풍 '카눈' 다음 주 동해 북상...동해안 비 피해 우려6호 태풍 ’카눈’, 강한 세력 유지하며 동진 / 태풍 ’카눈’, 이동 경로 변동성 매우 커 / 태풍 동해안으로 북상할 듯…동해안 직접 영향권 / 태풍, 10일 오전 9시에 울릉도 남동쪽 해상 북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