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9일 일본 규슈 접근…10일 한반도 남해안 상륙 전망 | 연합뉴스

태풍 카눈 9일 일본 규슈 접근…10일 한반도 남해안 상륙 전망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가운데 2일 나하에서 강풍에 뿌리 뽑힌 나무가 쓰러져 있다. 오키나와에선 이날 오전 전체 가구의 34%인 21만3천870호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무너진 차고에 깔린 90대 남성이 사망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23.08.02 danh2023@yna.co.kr7일 교도통신과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가고시마현 아마미 동남동쪽 약 18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동쪽으로 진행 중이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40ｍ이며, 중심에서 반경 22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한국 기상청은 카눈이 10일 오전 3시 부산 남남서쪽 180㎞ 해상까지 현재와 같은 '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북상한 뒤 북북서진을 계속해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예상 최대 풍속은 규슈 남부와 아마미, 오키나와현에 초속 25ｍ, 8일은 규슈 남부, 아마미에 초속 30ｍ이다.일본 기상청은"10일에는 규슈를 비롯한 서일본과 동일본 태평양 방면에 평년 1개월분을 크게 웃도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며"토사 재해와 하천 범람, 폭풍 등에 엄중하게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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