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른쪽' 영남·영동 피해 집중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놓였지만 피해는 강원·영남 등 동쪽에 집중됐던 겁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태풍 진로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위치한 지역에 침수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바람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달리는 차량 앞으로 쓰러졌고, 공사장 가림막과 건물 외벽이 힘없이 무너지고 뜯겨 나갔습니다.오후 2시 무렵 이미 170mm가량의 폭우가 내린 대구 군위군.

===========속초 402mm, 삼척 387mm, 등 강원 영동 지역 대부분이 300mm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이에 반해 서쪽 지역인 광주는 93mm, 전주 163mm, 인천 67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동쪽보다 적은 비가 내렸고, 피해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한 16시간 동안 전국에선 도로 유실, 주택 침수 등 361건의 시설피해가 났습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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