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년 안에 레짐컬랩스(regime collapse·정권붕괴) 될 것이라 예상한다” ▶태영호 의원이 본 미 대선 이후 미·북 관계 전망
초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초 수해복구 현장에서 변기뚜껑을 들고 진흙투성이가 된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58세 만학도로 국민대에서 법학석사를 받고 박사학위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혀 또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1일 오후 전화 인터뷰에서 태 의원은 수해복구 참여에 대해 “북한 외교관으로 험한 일을 안 해 봤을 것이라고 말들 하는데 북에서 공무원들은 금요일마다 농장, 건설 현장에 가서 노동을 해야 한다”며 “북에서도 많이 해 본 일”이고 했다.- 최근 국정원이 '김여정 위임통치'라는 말을 써서 논란을 빚었는데 적당한 표현이라고 보나. "역할 분담이라고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김정은이 모든 문제를 처리할 수는 없다. 김정일 때부터 그랬다. 하루에 외교성에서 김정일에게 올라가는 문건만 수백 장이다. 이것을 다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기실에서 중요한 것만 올려 사인을 받는데 이것을 '비준방침'이라고 한다. 그 밑은 '비준문건'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김정일이 보지 않는 문건들이다. 과거 김정일이 뇌졸중이 와서 몇 달 동안 문건을 보지 못했지만 북한은 정상적으로 돌아갔다. 서기실에서 비준방침이라고 돌려보낼 경우 밑에서는 최고지도자가 직접 승인한 것인지 아닌지 절대 알 수가 없다. 이런 과거의 예에 비춰보면 김정일 때와 지금은 달라진 것이 없다.""원래 그 일은 김창선이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가거나, 하노이회담 같은 큰 이벤트가 열렸을 때 총정리를 하던 사람이 김창선이다. 그런데 최근에 안 보인다. 김정일 때부터 일을 해서 나이가 많긴 하다.
태 의원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미·북 협상 과정에서 최대 수혜자는 김정은”이라고 강조했다. 핵을 가지고 버티는 것이 목표였는데 핵보유국 선언 후 가장 힘든 2~3년간의 위기를 넘기고 이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길목에 들어섰다는 것이 태 의원의 진단이었다.“북한 황해북도 연탄호수에 평양 주재 외국 외교관들의 휴식을 위한 주말 사냥터가 있다. 김정일이 만들어놓았다. 대북전단이 그곳까지 날아온다. 북한에 날아오지도 않고 위협도 되지 않는데 없애라며 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할 무리수를 둘 이유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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