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의 퇴장…그 뒤엔 MZ 보좌진 뿔나게 한 '평양 스타일'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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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쩌다 당선 64일 만에 고배를 마시게 됐을까요.\r태영호 정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적 인물이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그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예상을 깨고 자력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며 화제를 모았지만 임기 2년의 8.3%인 2개월밖에 채우지 못하고 지난 10일 지도부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제주 4·3 사건 등 온갖 설화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엮인 녹취록 구설수 끝에 이날 밤 열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최고위원 자진사퇴 카드를 던진 태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내년 4·10 총선 출마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은 태 의원의 차기 총선 출마를 막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태 의원이 수차례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모습에 그간 진정성을 의심하던 의원들도 마음이 풀어졌다”고 했다.정치권에선 그의 북한식 정치 스타일이 한국 정치와 다소 결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태 의원실에서는 북한식 ‘총화’를 하는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 국민의힘의 한 보좌진은 “태 의원실에서는 회의 도중 보좌진끼리 상호 비판을 시킨다고 들었다. 보좌진이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이진복 수석이 언급된 녹취록도 태 의원에게 불만을 가진 전직 보좌진이 유출했다는 점에서 “보좌진 관리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구독자 수가 28만5000여명에 달하는 태 의원의 유튜브 채널 ‘태영호 TV’가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태 의원은 이 채널에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영상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에 영상 2~3개를 올리면서 보좌진들도 과부하가 걸렸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태 의원은 ‘태미넴’이라고 스스로 일컬을 정도로 유튜브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보니 과도한 업무를 해야하는 보좌진 입장에서는 ‘우리를 갈아서 만들었다’는 등 뒷말이 무성했다”고 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태 의원을 감싸는 의원도 적잖게 존재한다. 한 중진 의원은 “우리 당 지지자를 만나 보면 태 의원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느냐는 평가가 많다”며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 사회에서 잘 정착해 여당 지도부까지 된 경험이 있는 태 의원은 우리 당이 잘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도 “태 의원은 연설에 능해 좌중의 열기를 단번에 끌어올리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면 차기 총선에서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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