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나라와 부모가 많은 걸 결정한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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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과 책임... 내가 받은 행운을 다른 사람들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이것

내 나이 서른, 앞서 7년을 운영해 온 내 회사는 돌아온 어음 수표를 막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그 후 2년이라는 시간을 멍하니 흘려보내다가 '다시 한번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공사판 일용직을 그만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다. 가진 기술이라고 운전이 전부였다. 당시 생활정보지에 실린 배달 기사 모집 광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다.간단한 면접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전화가 왔다. 좀 전에 면접을 본 회사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이 가능하냐고 묻기에 가능하다 하니 출근하라고 한다. 그렇게 출근한 회사를 10년을 다녔다. 처음에는 1톤 트럭으로 중장비 부품을 정비업소 배달하는 일로 시작했고, 가만히 있는 게 심심해서 이리저리 따라다니면서 옆에서 부품을 같이 들어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시간 코로나로 인하여 누구를 만나는 것이 쉽지도 않은 시기여서, 나는 자격증 시험에 집중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작년에 내 이름으로 된 사무소를 열었다. 처음에는 이 모든 것이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실이라 생각했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구나,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내가 열심히 살려고 노력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되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나눠서 사용해도 괜찮다면 필요한 면적이 있다'는 제안서를 보냈고, 결국 이들은 그 사무실을 계약하게 됐다. 올해 대운이 들어왔냐면서 주변 사람들은 부러워했다.그런데 돌아보면 난 정말 크게 한 것이 없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내가 제안한 사무실의 조건은 절대 받을 수 없는 제안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한번 논의는 해보자고 회의하던 중에 회사의 중요한 파트너사 대표가 방문했고, 내가 보낸 제안서를 논의하는 얘기를 듣고 자신들도 그렇게 사용한다고 있다고 얘기했단다, 이 얘기를 들은 결정권이 있는 임원이 그러면 우리도 해보자고 해서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직장 다닐 때도, 이직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나는 심심해서 한 행동을 좋게 봐준 상무님이 계셨고, 당시 대단위 토목공사 현장이 많았기에 중장비 부품 수요가 많아져 회사는 성장할 수 있었고, 회사를 옮길 생각이 없을 때 나에게 좋은 제안을 해준 사촌 형님과 노는 거 좋아하는 내가 코로나로 인해 놀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자격증 시험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 내가 공부하는 동안 묵묵히 나를 도와준 동료들도 있었다. 나는 여기서 불공평함을 느낀다. 누구에게는 찾아가는 행운이, 누구에게는 가지 않는다. 기준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그저 운, '복불복'이다. 이 과정을 고민하다보니, '나에게 찾아온 행운이니 나만 좋으면 되는가?'라는 질문이 생겼다. 내가 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내가 양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어찌하면 좋을까?이 불공평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홍콩과기대 김현철 교수는 최근 강의를 통해서 내가 태어난 국가, 나의 부모로 인해 평생 소득의 80%가 결정된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좋은 나라,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며, 이 행운을 얻는 사람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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