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명분과 실리 지켜낼 현실적이고 현명한 대안 필요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여름을 지나 재개장을 했습니다. 빙상장 유목 생활을 끝내고 다시 강습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스케이트 강습 글을 올리고 나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철거'라는 키워드로 유입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참 무신경하게도 그동안 별 관심이 없었지만 동일 현상이 반복되니 궁금해졌습니다. 이건 무슨 말인가?
생각하는 것보다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미 대중화된 스포츠입니다. 그만큼 스케이팅을 즐기는 인구가 많고 서울뿐 아니라 원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수도권 전 지역에서 찾는 빙상장입니다. 일일 이용자 외에도 각종 대회 선발전을 포함해서 항상 수많은 경기들이 진행되고 있고 지도자 배출도 하고 있습니다. 각종 경기를 위한 시합과 일반인 강습, 그리고 수많은 동호회들 이용이 많은 곳이라 빙상장은 끊임없이 북적거립니다. 유네스코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한 국가에서 필요한 이유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것인가? 능의 보존과 함께 빙상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다른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그저 철거 기한을 정해두고 뭔가에 떠밀리듯 철거하겠다는 의지만 보입니다. 대안 마련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입니다. 하도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요즘이라 새삼스레 역사에 대해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됩니다. 역사를 배우고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왜 근현대사 이후의 역사는 선택적으로 외면하고 있는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50년, 반백 년이 넘는 역사는 왜 중요하지 않은가? 보존하고 지켜야 할 것은 구한말 이전의 유산만이란 말인가? 오히려 근현대사 이후의 역사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훨씬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중요한 의미와 이유를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요강 하나 주고 7일간 감금, 왜 안 죽였냐면…[역사 논픽션 : 본헌터㉙] 92살 생존자 인원일요일마다 집앞에 와 기도하던 가해자와 교도관 아들 이야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짠내의 신’이 응답했다…명반, 그리고 딱 하나의 불운 [ESC]나의 짠내수집일지ㅣ개인 수집가의 귀한 LP당근마켓에서 120장에 50만원희귀템 화수분…딱 하나 판이 튀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론조작' 잡겠다는 방통위, 관련 통계도 파악 못했나포털 중국 응원사태 근원인 VPN, 대책 없어... 방통위 "정기적 통계 낸 적 없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가대표 상록수’ 소나무가 빨갛게 죽어간다 [영상][한겨레S] 이슈 갈림길 선 한반도 소나무 재선충병과 기후 스트레스 탓 울진·삼척·경주·안동 등 확산세전체의 25%…민족과 함께한 역사‘소나무 소멸’ 실질적 대책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가대표’ 금강송까지 붉은 신음…이젠 역부족인가 [영상][한겨레S] 이슈 갈림길 선 한반도 소나무 재선충병과 기후 스트레스 탓 울진·삼척·경주·안동 등 확산세전체의 25%…민족과 함께한 역사‘소나무 소멸’ 실질적 대책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가대표’ 금강송 붉은 신음…이젠 역부족인가 [영상][한겨레S] 이슈 갈림길 선 한반도 소나무재선충병과 기후 스트레스 탓 울진·삼척·경주·안동 등 확산세전체의 25%…민족과 함께한 역사‘소나무 소멸’ 실질적 대책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