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청나라 시대냐”는 성토와 성범죄나 폭행을 당해 신고했더니 공안 당국이 사건 처리에 미적대거나 가해자를 두둔했다는 경험담이 쏟아졌다.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의 후폭풍이 중국 사회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2시 무렵 탕산시의 한 고깃집에서 발생했다. 한 무리의 남성들이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던 여성 4명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다. 무리 중 한 명은 여성의 등을 쓰다듬기도 했다. 이 여성이 남성의 팔을 밀치며 거부하자 남성 무리는 여성들의 머리채를 잡고 식당 밖으로 끌고 나가 폭행했다. 폭행은 4분 넘게 지속됐고 피해 여성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파출소는 사건 현장에서 불과 2km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공안은 신고 30분 만에 출동했고, 용의자들은 공안이 도착하기 전 달아났다. 중국 여성들은 사건은 ‘여성 폭력’으로 규정하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에는 “지금이 청나라 시대냐” 는 성토가 올라왔다. 성범죄나 폭행을 당해 신고했더니 공안 당국이 사건 처리에 미적대거나 가해자를 두둔했다는 경험담도 쏟아졌다. 여성들의 분노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이번 사건은 여성의 권리나 성 평등 문제가 아니라 공공안전에 관한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낼 정도였다.
중국 여성들의 들끓는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여성 대상 폭력 사건과 권력형 성범죄가 단죄되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스타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장가오리 전 국무원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고발했다가 소식이 끊겼다. 그는 폭로 2주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빅테크 유통 플랫폼 알리바바의 여직원은 직장 상사와 고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해고됐다. 이 사건도 뒤늦게 여론의 공분을 바탕으로 수사가 이뤄졌으며 직원을 성폭행한 알리바바 전 간부는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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