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1분기 이익 5조원 첫 돌파…금리상승에 마진 '쑥'
신호경 이지헌 김유아 오주현 기자=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불어나면서 주요 금융그룹이 지난 1분기 일제히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총 5조2천362억원으로 집계됐다.개별 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 KB금융[105560] 1조4천531억원 ▲ 신한금융 1조4천4억원 ▲ 하나금융 9천22억원 ▲ 우리금융 8천842억원 ▲ NH농협금융 5천963억원이다.
KB·신한·우리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각 14.4%, 17.5%, 32.5% 늘어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고, 하나금융도 역대 가장 많지는 않지만 1년 전보다 8.0% 증가했다. 유일하게 NH농협금융만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1.34% 소폭 뒷걸음쳤다.◇ 1분기 이자이익 6.3∼28.0% 늘고 순이자마진도 0.5%p 안팎 뛰어올해 들어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이미 가계·기업 대출이 많이 늘어난데다 이 상태에서 최근 네 차례나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시장금리도 뛰어 대출금리가 오르니 금융그룹이 받는 이자가 불어날 수밖에 없다.실제로 1분기 각 금융그룹의 이자이익은 ▲ KB금융 2조6천480억원 ▲ 신한금융 2조4천876억원 ▲ 하나금융 2조203억원 ▲ 우리금융 1조9천877억원 ▲ NH농협금융 2조1천949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각 18.6%, 17.4%, 28.0%, 22.7%, 6.3%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올해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할 계획"이라며"지난 3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성장의 과실을 주주에게 지속해서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을 계승하고 주주환원정책을 다변화하자는 취지"라며"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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