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문화 표절국' 등 내용을 중국 매체들이 내보냈습니다.\r서경덕 탈춤 유네스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중국 언론이 탈춤의 유래가 중국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중국 왕이망은 ‘한국 또 등재 성공’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문화 모방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세계 3위 급상승”, “한국은 문화 표절국”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인터넷 매체인 선강온라인은 “문화유산 등재 시 항상 중국과 충돌하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이 같은 중국 일각의 주장에 대해 “주변국의 경사를 축하는 못 해줄망정 어찌 매번 이럴 수가 있을까”라며 “이젠 정말이지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다 보니 이젠 중국이 위기감을 많이 느끼나 보다”라며 “이런 위기감에서 오는 삐뚤어진 중화사상의 발로 현상이라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우리는 이런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해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슬기롭게 잘 역이용하여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더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며 “조만간에 ‘한국의 탈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확실히 알려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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