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뒤통수를 제대로 때린 김일성. 사연은 이렇습니다. \r중국 북한 마오쩌둥
천리마가 용의 뒤통수를 때린 적이 있을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고 할 얘기다. 하지만 하루에 천 리를 달리는 천리마가 하늘을 나는 용의 뒤통수를 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 세 가지를 들어보겠다.사연은 이렇다. 마오쩌둥은 한국전쟁이 발발했다는 사실을 외국 신문이 전한 뉴스를 통해서 알았다. 믿기지 않을지 몰라도 사실이다. 마오쩌둥은 당시 김일성을 ‘괘씸한 놈’이라고 욕하며 화가 나 의자를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진다.
마오쩌둥도 김일성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았다. 중국주재 소련대사 로신에게 스탈린의 설명을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 스탈린의 대답은 중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최종 결정을 하라는 것이었다. 김일성과 마오쩌둥은 5월 15일 다시 만났다. 이 회의에서 김일성은 스탈린과 합의한 3단계 작전을 설명하고 마오쩌둥의 동의를 얻었다. ‘20분 전 통고’에 중국은 외교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북한에 노발대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제멋대로’라는 강한 어투를 사용한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언급한 공식성명에서 이런 단어를 사용한 건 처음이었다. ‘제멋대로’는 냉전 시대 중국이 적국인 ‘미 제국주의’를 비난할 때 전형적으로 사용한 격한 표현이다. 분노가 정점에 달했다는 방증이다.
핵실험 당일 오후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이번 만행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시진핑의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는 핵실험 3개월 뒤인 2013년 5월 22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의 특사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대하는 데서 잘 나타났다. 군인 신분이었던 최룡해에게 군복을 벗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최룡해는 남색 인민복을 빌려 입고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을 만나야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노인만 태우는 'LAS VEGAS 검정차'…고령화 일본서 대박 난 그곳 | 중앙일보이 라스베이거스는 현재 일본 전역에 22곳의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일본 라스베이거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산율 꼴찌' 한국, 2050년 경제 15위권 밖 밀려난다…인니가 4위 | 중앙일보인도네시아,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이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오를 전망입니다.\r한국 저출산 경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진핑, 사우디 순방 마치고 귀국…17개국과 몰아치기 정상회담 | 연합뉴스(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0일 사우디아라비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국어에 인맥까지 '중 첩보 일인자'…해경도 의지한 경찰관 정체 | 중앙일보고인이 된 독립운동가 외증조부 이기일 선생의 이 말이 그를 지금의 길로 이끌었습니다.중국 중국어선 분쟁 경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