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지난해 김건희 쪽에서 만나자 연락…바로 거절”

문재인 정부 출신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해 김건희 여사한테 만나자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1년 전쯤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부터 김 여사가 한번 만나고 싶어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를 좋아해서

탁 전 비서관은 24일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1년 전쯤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부터 김 여사가 한번 만나고 싶어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저를 좋아해서 만날 리는 없고, 같히 한번 일해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한다.

탁 전 비서관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기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며 “김 여사가 하는 걸 봤기 때문에 전혀 없었다. 개전의 정이 없는데 만나면 서로 피곤하다”고 말했다.지난 9월 체코를 2박4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일 오후 프라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에서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탁 전 비서관은 ‘김 여사가 왜 의전 문제까지 챙기느냐’는 질문에 “김 여사가 챙기지 않는 문제가 없지 않느냐. 거의 모든 일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해외 순방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을 향해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는 등 한 일련의 행동들을 다 보지 않았느냐”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건 아니라고 본다. 전화받았다는 사람이 정말 많지 않느냐”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81분 면담’을 “취조실 분위기로, 상대의 야코를 죽이려는 연출”이라고 평가했다. 탁자 형태부터 좌석 배치까지, 통상적인 의전 규칙에서 모두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의도된 설정’이라는 것이다.그는 “대통령과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눌 땐 타원형의 테이블을 쓴다. 만약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을 연출하고자 했다면 ‘투 톱’을 나란히 앉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전 비서관은 “그런 연출은 일본에서 잘하는 연출”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 등으로 우리 쪽 실무 대표가 일본에 갔을 때 허름한 창고에서 그런 일자 테이블을 놓고 회담하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다. 상대의 기를 죽이기 위한 연출”이라고 말했다.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한 대표와 나란히 앉힌 것을 두고도 탁 전 비서관은 “너희 둘은 같은 레벨이고 나는 대통령이라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 등장시킨 소품”이라고 풀이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탁현민 '김건희 측에서 한 번 만나고 싶다고 연락'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게 '꼭 한 번 만나자'라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24일 MBC 라디오 에 출연해 '용산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최근(1년 내에) '김건희 여사가 한 번 만나고 싶어 한다''라는 연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 목소리에 한동훈 '저도 필요하다 생각'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내 목소리에 대해 한동훈 대표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친한계 의원님들 쪽에서 김건희 여사께서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이종호 '김건희 다른 번호로도 연락'…검찰서 '김건희' 특정해 진술[앵커]지금부터는 예고해 드린 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 시작되자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가 일주일 사이 36차례 연락했다고 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 김건희 불기소 “검찰이 면죄부 상납…법과 정의 짓밟아”검찰이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무너뜨린 사법 정의를 특검으로 바로 세우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 대통령, '김건희 라인 정리' 사실상 거절...한동훈에 '의혹 말고 구체적으로 말하라'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요구에는 '이미 많이 자제...여사 의혹 막연하게 이야기 말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김건희-이종호 주가조작 수사 개시에 ‘수십차례 연락 기록’ 확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수사 개시 직후 김건희 여사 명의의 휴대전화로 수십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전 대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에 나서기도 한 인물이어서 관련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