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요구에는 '이미 많이 자제...여사 의혹 막연하게 이야기 말라'
김도희 기자 [email protected]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맨 왼쪽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2024.10.21. ⓒ뉴시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80여 분 면담 내용을 설명하며, 한 대표가 제기한 '3대 요구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김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한 한 대표의 3대 요구는 ▲'김건희 라인' 등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이다. 김 여사 활동 중단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의혹들을 수사하려면 객관적인 혐의나 단서가 있어야지, 단순 의혹 제기만으로 되는 것인가"라며" 나와 오래 같이 일을 해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장모 최은순 씨가 감옥에 간 사실을 함께 거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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