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태닉 관광 1인 3억4천만원…목숨 건 '초고가 익스트림 여행'
최재서 기자=침몰한 타이태닉호를 탐사하려다 실종된 잠수정은 1인당 비용이 25만달러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상품인 것으로 전해졌다.한번 잠수할 때마다 8시간가량이 소요되며 관광객들은 잠수정을 통해 해저 협곡과 난파선들을 둘러보게 된다.NYT는 여행 전문가들을 인용해 초고가 익스트림 관광상품이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부유층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럭셔리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 나이츠브리지서클의 피터 앤더슨은"스릴을 쫓고 자랑거리를 찾기 위해 끝없이 여행의 경계를 넓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며"전형적인 휴가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특별한 여행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미국 국무부의 여행 금지 권고 지역인 남수단 피라미드 관광상품을 기획할 때도 안전 전문가와 상담을 거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다양한 준비가 필요한 만큼 여행 비용도 치솟을 수밖에 없다.여기에 일주일간의 각종 건강검진과 기상 대비 훈련이 필요해 비용은 1인당 10만달러로 책정됐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은 드라마 '스타트렉'에 출연한 배우 윌리엄 섀트너 등을 태운 민간 로켓을 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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