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벨리, 잉글랜드 최초의 왕비가 소유했던 마을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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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벨리, 잉글랜드 최초의 왕비가 소유했던 마을 잉글랜드 남서부 해안가에 있는 클로벨리는 찰스 디킨스 등 많은 작가들이 영감을 받은 곳이다.

2007년 런던에서 6개월간 가족의 비단 공방을 돕겠다고 이곳에 왔다가 눌러앉은 엘리 자비스는 "절벽 끝에 있는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봤다"고 말했다. "그런데 관광객 입장에서 보는 것들이 클로벨리의 진짜 매력이 아니더라고요. 과거가 이 마을에 살아있다는 점이 아름답고 독특한 이곳의 진짜 매력이죠."11세기에 영국 최초의 공공 기록인 '돔스데이 북'에 등재되던 당시 클로벨리는 윌리엄 1세 소유였다. 왕은 잉글랜드 최초로 정식 대관식을 치른 왕비인 마틸다 플랑드르에게 이 마을을 선물했다. 이후 이 마을은 고풍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마을 안에 83채 오두막이 있고 그곳에서 약 300여 명이 살고 있는 클로벨리는 정반대다. 방문자 센터와 기념품 가게를 지나면 실제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삶을 만나게 된다. 자비스는 "방문자 중에는 이 마을이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이곳은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축제와 행사, 연극 등이 다채롭게 벌어진다는 뜻이다. "그리고 보다 온화한 삶이 있죠. 저는 아이들에게 항상 누군가 너희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요. 그러면 아이들은 잘못된 행동을 할 수 없어요. 항상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있는 거죠."클로벨리의 소유자인 존 라우스에 따르면, 이곳 공동체의 역동성은 의도된 것이다. 나는 그를 12세기에 지어진 교회 그늘에 덮인 석조 건물 단지 내 부동산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클로벨리가 항상 살아있는 마을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휴가 때만 붐비는 마을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어요. 시간 단위로 공간을 대여하는 것도 원치 않았죠.

라우스는 "부동산 수입이 별로 없고 관광 수입만 약간 나오는 매우 고달픈 시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쇠퇴해가는 것들의 명맥만 유지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악화하는 상황을 막고 스스로 재정을 조달하려고 노력하다가 관광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물론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곳을 관광지로 만든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트립 어드바이저'에는 입장료를 내는 것에 대한 짜증 섞인 불만이 나온다. 주민들은 썰매가 그냥 눈요기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클로벨리에서 살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마을 꼭대기에 자신의 썰매를 보관한다. 그리고 이곳에 식료품을 배달하는 외부 차량은 마을 도착 15분 전에 알림을 보낸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은 보관소에서 썰매를 꺼내 배달받은 물건을 싣고 집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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