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부분은 나라 떠나고 싶어해'...인재 유출이 심각해진 이유 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보건, 낮은 생활 수준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라고스의 한 싱크탱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현재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납치범들은 수년에 걸쳐 수백만 달러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높은 실업률과 열악한 보건, 낮은 생활 수준,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일자리 역시 그가 나라를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들이다.
그는 컴퓨터 공학 학위를 받고 졸업해도 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연줄이나 부정 청탁으로 취업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 졸업생은 몇 안 되는 일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오니의 친구들도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내 친구들의 90%는 나라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젊은 나이지리아인 95%는 지금의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자국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자국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28%에 불과했다.이치코위츠 대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인재 유출보다 더 광범위한 문제"라며 "아프리카에 사는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이들은 '고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라도 우리는 삶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이 만난 많은 청년들은 주로 남아공이나 유럽 또는 미국으로 이주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는 "남아공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일종의 '성배'로 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젊은이들은 미국이나 유럽으로 이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청년층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되는 아프리카 젊은이들을 "건설적으로 아프리카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글로벌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이치코위츠 대표는 지적했다.가나인들은 자국에 대해 56%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르완다 다음으로 자국민들이 국가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곳이었다.전 가나 학생연합 대표인 줄리어스 크와메 앤서니는 "가나에는 강력한 기관이 없고 사회 시스템도 취약해 보이지만, 이곳에서 분명 성공할 수 있다"면서 "제도가 없다는 것은 똑똑한 누군가가 이러한 장벽을 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젊은 사업가 어니스트 라미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여기는 내가 사는 집"이라면서 "이곳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다음 세대가 도래해도 후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글래스톤베리,' 관객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 BBC News 코리아글래스톤베리: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축제, 관객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약 20만 명의 관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록 페스티벌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위협받고 있는 '인류의 폐'...아프리카의 거대 '탄소저장고' 개발 위협 - BBC News 코리아기후변화: 위협받고 있는 '인류의 폐'... 중앙아프리카 거대 이탄지 개발 위협 증앙아프리카의 거대한 '이탄 지대' 개발은 미래 기후변화에 상당한 위험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국민 10명 중 6명 '북한과 대화하되 도발은 단호히 대응' - BBC News 코리아남북관계: 한국 국민 10명 중 6명 '북한과 대화하되 도발은 단호히 대응' 같은 날 북한은 한국과 직접 대치하는 '전방부대'의 작전임무를 추가 확정하는 등 긴장 수위를 높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전쟁: '아이들은 매일 밤 죽는 것이냐며 울었어요' - BBC News 코리아우크라 전쟁: '아이들은 매일 밤 죽는 것이냐며 울었어요' 우크라이나 난민 220여 명은 현재 영국 웨일스의 난민 센터에 머물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쓴 4가지 전략 - BBC News 코리아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쓴 4가지 전략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지가 계속되도록 대외 활동을 이어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